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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공식 발표] 대한축구협회 "'예비 선수' 오현규에 6000만원 포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예비 선수로 참가한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21)도 월드컵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KFA는 당초 계획에 따라 오현규에게 기본금 2000만원,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 승리에 따른 승리수당 3000만원,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 무승부에 따른 1000만원 등 총 6000만원을 포상한다”고 15일 전했다. 16강 진출에 따른 추가 포상금 1억원은 오현규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 오현규는 월드컵 최종 명단(26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예비 선수로 대표팀과 함께 카타르로 향했다. 대표팀 골잡이 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혹시 모를 이탈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손흥민이 문제없이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면서, 오현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5 13:41
프로축구

[IS 이슈] 자랑스러운 태극전사 금의환향, 엿·계란 대신 박수 받았다

7일 오후 5시 40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 23명과 코칭 스태프가 항공기 두 편으로 나눠 귀국했다. 지난달 13일 카타르 도하로 떠난 지 25일 만이다. 독일에서 뛰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비롯해 정우영(알 사드)과 김승규(알 샤밥)은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바로 복귀한다. 이전 월드컵과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앞서 2014 브라질 대회, 2018 러시아 대회 이후 귀국길은 험난했다. 브라질 대회 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에 일부 팬이 엿을 투척했다. 러시아 대회 이후에는 선수단이 독일을 꺾는 ‘카잔의 기적’을 연출했음에도 계란과 베개 등이 날아오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대표팀엔 엿과 계란이 아닌 박수가 쏟아졌다. 공항 출국장에는 천여 명의 축구 팬이 집결해 대표팀을 환영했다. 대전에서 왔다는 강지연(22)씨는 “대표팀의 경기를 볼 때마다 ‘심쿵(심장이 쿵하고 뛸 정도로 설렘)’했다. 기적을 만들어줘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만든 박지수(28)씨도 “대표팀 경기가 열릴 때마다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했다”라며 웃었다. 2018년 8월 부임해 4년 4개월 동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한국은 16강 진출이 세 번째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어려운 조에 편성됐다. 두 팀은 우리보다 우세했다. 월드컵 내내 우리 팀이 어떤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긍정적이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겨냈다. 준비를 잘해서 이겨낼 수 있었다. 나는 우리 팀원들이 노력하는 걸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경기를 뛰었다. 우승 후보 브라질을 16강에서 만난 건 운이 없었다. 선수들이 많이 느끼고 성장했을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결전지인 도하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FIFA 랭킹 28위 한국은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4위) 가나(61위)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에 속했다. 포르투갈, 우루과이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었다. 가나는 귀화 선수로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1승 1무 1패(승점 4)로 통과,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 기적을 완성했다. 16강전에서 브라질에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 박수가 이어졌다. 선수들이 부상 투혼을 발휘해 의미가 더 값지다.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며 출전을 강행했다. 김민재(나폴리)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각각 종아리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이 좋지 않았다. 이재성(마인츠)도 발목 부상이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금의환향한 대표팀은 8일 윤석열 대통령과 16강 진출을 기념하는 축하 만찬을 가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축전을 보낸 데 이어 벤투 감독, 손흥민과 통화하며 격려를 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승패를 떠나 우리 국민 가슴 벅차게 한 경기였던 만큼 모두가 승자”라고 전했다. 한편,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16강 진출로 개인당 포상금 1억 6000만원씩을 확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월 카타르 대회 포상금 지급 기준을 확정했는데, 최종 명단에 포함된 26명에게 기본 포상금 2000만원을 약속했다. 승리할 때마다 3000만원, 무승부 1000만원의 수당을 책정했다. 16강 진출 포상금은 1억원이었다. 인천공항=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8 00:02
해외축구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하면 개인당 8억원 보너스... 한국은?

잉글랜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선수에게 개인당 50만 파운드(8억원) 보너스를 약속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선수들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50만 파운드의 우승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선수들은 개인 스폰서로부터 수백만 파운드 상당의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단 전체 포상금을 모두 합하면 1300만 파운드(207억5000만원)다. 잉글랜드는 지난 2018 러시아 대회 때 우승 보너스로 선수 개인당 21만 5000파운드(3억 4000만원)를 책정했다. 4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매체는 잉글랜드 사령탑인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승 보너스로 300만 파운드(47억원)를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스게이트의 연봉은 600만 파운드(95억원)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도 토너먼트 진출 정도에 따라 추가 보너스를 받는다. 본선에 출전한 선수에게는 기본 포상금 2000만원씩 주고, 승리 수당으로 3000만원, 무승부 때는 1000만원씩 받는다.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포상금은 더 두둑해진다. 16강 진출 시 1억원, 8강 진출 시 2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20 15:01
프로축구

손흥민 비롯한 축구대표팀, 카타르월드컵 8강 진출시 78억원 포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들이 16강에 진출하면 1인당 1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8강에 진출하면 1인당 2억원을 더 받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태극전사들의 포상급 지급 기준을 확정했다”며 “지급 기준에 의하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는 23명의 선수들은 참가에 따른 기본 포상금 1인당 2000만원 외에, 승리시 3000만원, 무승부시에는 1000만원씩을 균등하게 받게 된다. 또 16강 진출시에는 추가로 1인당 1억원, 8강 진출시에는 2억원씩을 더 받을 수 있다”고 31일 발표했다. 16강에 진출할 경우 KFA가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포상금 총액는 최대 48억원에 이르고, 8강 진출시에는 78억원에 달한다. 이 금액은 지급 기준만으로 하면 역대 축구대표팀의 국제 대회 참가 사상 가장 많은 액수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의 포상금은 선임 당시 계약에 따라 별도 지급하게 된다. KFA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포상금으로 총 33억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최종예선 10경기에 참가했던 선수 총 30명이다. 기여도에 따라 1억원, 8000만원, 6000만원, 40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코칭 스태프는 위 금액과 별개로 계약에 따라 지급한다. 이사회에서는 또 국내 축구장의 인조잔디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인조잔디 인증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증을 원하는 인조잔디 제조업체가 신청을 하면 협회는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해 공정 및 제품 검사를 실시한 후, 협회 인증위원회가 등급별 인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또 축구장을 관리하는 경기장 측에서 도 새로 포설한 인조잔디에 대해 협회에 인증 신청을 하면 같은 절차를 거쳐 경기장별로 등급을 매기게 된다. 협회는 인증제도가 정착되면 경기가 열리는 인조잔디 등급에 따라 대회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분과위원장 선임 결과도 보고됐다. 김판곤 위원장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는 이용수(63) 현 협회 부회장이 위촉됐다. 이용수 신임 위원장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협회 기술위원장을 맡아 대표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으며, 2014~2017년에도 기술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용수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기술발전위원장에는 미하엘 뮐러(57) 협회 전임 강사가 선임됐다. 독일 출신의 뮐러는 지난 2018년 KFA의 지도자 강사로 영입돼 한국에 왔다. 그해 10월에 기술발전위원장에 위촉돼 2020년까지 활동한 적이 있다. 이번이 두 번째다. KFA는 “전력강화위원장 선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0여명의 후보군과 접촉해 검증 작업을 했고, 최종적으로 3명을 추린 끝에 이용수 위원장을 최종 선임했다”며 “축구 전반에 대한 높은 식견과 다년간의 해당 직책 경험, 국제 감각과 원만한 소통 능력을 가진 분이어서 카타르 월드컵 본선 등 각종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우리 대표팀을 위해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KFA는 “미하엘 뮐러 신임 기술발전위원장 역시 한국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후, 유소년 축구 발전과 지도자 교육 분야에서 그 능력과 성과가 충분히 인정돼 훌륭히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31 17:00
스포츠일반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 1인당 최대 5000만원

대한럭비협회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럭비 대표팀에 파격적인 포상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윤 협회 회장(OK금융그룹 회장)이 이끄는 협회는 도쿄올림픽 메달 포상금으로 금메달 획득 시 1인당 3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 또한 성적과 관계없이 도쿄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12명)에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약 300만원 상당의 포상 상품을 기본적으로 지급한다. 이외에도 본선 무대에서 첫 승을 달성할 경우 1인당 200만원, 8강 진출 시에는 4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번 포상 계획안의 핵심은 '적립식'이라는 점이다. 럭비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에는 기지급된 포상금을 포함해 1인당 5000만원 규모의 포상을 한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최윤 회장은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국가대표 선수 외에도 2019년 1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 기여한 선수들과 코치진을 비롯해 훈련 선수와 트레이너에게도 그 공로를 인정해 1인당 400만원 상당의 포상 상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선수 포상 외에도 감독 및 코치, 스태프 등 대표팀 관계자들까지 포상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한 전체 포상 규모는 약 8억원에 달한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최윤 회장은 "지금까지 흘려온 땀과 쏟은 열정이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 약속이 작은 힘이나마 선수들에게 위로와 동기부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도쿄올림픽은 럭비가 '비인지 스포츠'에서 '인지 스포츠'로, 나아가 '인기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국위선양과 함께 국민들에게 최고의 경기로서 럭비의 진정한 매력을 선사하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식 기자 2021.06.16 16:26
스포츠일반

[오성옥의 행복 핸드볼]경쟁력 차이 만드는 유럽 핸드볼의 인프라

유럽에서는 핸드볼이 3대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프랑스는 세계 최강팀으로 평가된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덴마크와 독일은 핸드볼의 발상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도 다수 배출했다. 한국 핸드볼은 비인기 종목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선전했을 때나 반짝 관심을 받았다. 선수도 많지 않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과를 냈다. 헝그리 정신을 앞세워 유럽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돌아보자. 한국 핸드볼이 세계 무대에 강한 인상을 심어 준 계기는 1984년에 여린 LA 올림픽이다. 은메달을 획득했다. 4년 뒤 서울에서 열린 올림픽에서는 여자 핸드볼이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도 이뤘다. 남자 핸드볼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기적으로 여겨질 만큼 큰 성과였다. 이후 여자 핸드볼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명승부를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딛고 20년 동안 세계 강호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 결과와 뒷이야기는 영화(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로 제작되며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현재 한국 핸드볼은 국제 대회에서 유럽 핸드볼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 핸드볼이 강한 이유는 클럽팀이 많고 경기도 많다는 것이다.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남자는 28개팀, 여자 22개팀이 참가한다, 국가별 랭킹 포인트에 따라 이 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팀의 수가 정해진다. 최대 3팀이 참가하는 국가도 있다. 결승전인 파이널4는 매년 독일 쾰른(남자부), 헝가리 부다페스트(여자부)에서 개최된다. 선수들은 최고의 무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며 실력이 향상된다.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 선수를 자주 볼 수 있다. 유럽 핸드볼의 최대 장점은 어릴 때부터 큰 무대와 선진 핸드볼 문화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즐기는 법도 알고 있다. 물론 스스로 몸관리에 매진하며 자신의 값어치를 높이려는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도 뛰어나다. 구단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성과와 실력에 맞는 연봉 지급으로 선수 사기를 높이고,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선수를 스카우트 리스트에 올려놓고 주시한다. 처우도 좋다. 유럽 리그에선 선수들에게 하우스 및 자동차를 기본으로 제공해 준다. 인기 클럽은 광고 수익도 많기 때문에 지원되는 물품도 많다. 생활 편의도 뛰어나다. 체육관, 외부 그라운드, 물리치료실, 라커룸, 샤워실, 사우나, 식당, 매점, 기숙사까지 이동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문화 생활까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스템에서 생활한다. 선수 기량 향상을 돕고 시즌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도 많다. 감독뿐 아니라 1코치, 2부 코치, 웨이트트레이닝 코치, 체력 전문 코치, 밸런스 코치 그리고 전력분석원이 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이 이뤄질 수 있다. 선수의 몸 상태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팀마다 물리치료사, 트레이너, 지정 의사가 있다. 심리 관리도 이뤄진다. 효과적인 휴식을 위해 레저, 휴식 프로그램을 계획해 제공한다. 선수뿐 아니라 선수 가족, 친구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팀워크 향상과 심리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한국의 핸드볼리그는 유럽에 비해 열악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종목의 발전, 저변 확대를 위해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선진 유럽 리그를 벤치마킹 했고, 6개월 동안 장기 레이스 체제도 도입됐다. 그러나 선수층이 얇은 탓에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고충이 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선수층이 두터워진다면 유럽 핸드볼에 버금가는 대표팀 전력을 구축하고, 20~30년 전에 세계를 호령했던 모습을 재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작금의 상황이 안타깝다. 국내 유일 핸드볼 전용 구장인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인프라도 비교가 어렵다. 전용구장은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뿐이다. 전력분석원을 두는 팀도 많지 않다. 누적 피로를 풀 수 있는 여건도 열악하고 물리치료실를 구비한 팀도 없다. 몸관리에 어려움을 겪느다. 부상도 잦다. 국가대표팀은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의 후원 덕분에 유럽 클럽팀처럼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의무위원회를 발족했고 전용 지정 병원에서의 진료도 가능하다. 전력분석원, 물리치료사, 팀 닥터도 있다. 경기력 향상과 동기부여를 위해 포상금도 상향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대회 때 메달 획득을 겨냥한다. 리그까지 확대돼야 한다. 시대는 변하고 있다. 눈앞의 승리만 중요한 게 아니다. 선진 핸드볼을 배우고 느끼며 더 큰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모든 것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유럽 클럽팀은 매 경기 결과에 따라 평과되는 보상 시스템 탓에 매우 예민해지는 선수가 많다. 스트레스가 커지면 이기적인 면을 드러내기도 한다. 반면 한국은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 핸드볼을 한다. 개인이 이기적인 행동을 하거나 불평을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능력뿐 아니라 인성까지 반영해 팀워크를 만든다. 한국 핸드볼만의 전통과 개성을 살리면서도 시스템, 인프라 등 유럽 핸드볼의 장점을 배워야 한다는 얘기다. 일단은 변화 의지가 중요하다. 배우고 연구하며 발전하는 핸드볼의 미래를 도모해야 한다. 오성옥 여자청소년국가대표 감독정리=안희수 기자 2019.01.11 06:00
스포츠일반

경마 숨은 주역들의 경쟁, 최강팀 선발전이 시작된다

서울과 부산·경남(부경) 경마장별 마방 실력을 겨루는 최강팀 선발전이 오는 5일 시작된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경마 시행의 숨은 주역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시행하는 이벤트로, 개별 경주마의 순위 경쟁이 기본 속성인 경마에 단체전 요소를 가미해 '팀 스포츠'로서 경마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경마에서 마방은 스포츠팀과 같다. 경주 전략을 짜는 조교사는 감독, 말을 훈련하는 말 관리사는 코치와 트레이너 역할을 한다. 최강팀 선발전은 마방 간 순위 경쟁이라는 흥미 요소를 더해 탁구·유도·양궁 등 일반 스포츠처럼 경마팬들이 경마를 통해 팀 스포츠로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기에 예선-본선-결선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해 흥미를 더했다.특히 올해 최강팀 선발전은 각 조의 고른 연령대 경주마 성적을 반영하기 위해 2세마와 암말 대상경주를 본선과 결선에 추가했다. 다양한 연령대와 거리 적성을 가진 경주마의 경주 결과를 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방별 조교 실력을 비교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예선전은 부경은 5일, 서울은 12일 열릴 예정이다. 본선 진출 승자 선출 방식으로, 서울·부경 각 8R씩 지정경주 승점을 합산해 본선 진출 팀을 결정한다.본선전은 10월 14일에 열리며, 서울·부경 각 5R씩 지정경주와 '경기도지사배(GⅢ)' '문화일보배' 'GC트로피'의 승점을 합산해 결선전 진출 팀이 결정된다.마지막으로 최종 승자가 결정되는 결선전은 12월 16일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부경 각 5R씩 지정경주와 '농협중앙회장배' '경남도민일보배' '대통령배(GⅠ)' 그리고 '그랑프리(GⅠ)' 승점을 모두 합산한다. 최강팀의 영예를 차지한 조에 각 경마장별로 1위 1000만원을 시작으로 2위 500만원, 3위 20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지난해 시행된 최강팀 선발전에서 렛츠런파크 서울은 박재우 조교사가 이끄는 50조가 1위를 차지했다. 서인석 조교사의 33조 마방이 2위, 송문길 조교사의 40조 마방이 3위를 차지했다. 부경은 김영관 조교사의 19조 마방이 1위를 품었다. 안우성 조교사의 15조 마방, 민장기 조교사의 21조 마방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경마를 시행하는 데 있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최강팀 선발전 개최를 통해 경주마뿐 아니라 마방 주역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마팬들에게 경마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2018.08.03 06:00
경제

대리점법 위반 신고시 포상금 최대 ‘5억’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제출한 최초 신고자에게 최대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일 공정위는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대리점법) 및 가맹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액을 규정한 ‘신고포상금고시’를 개정안을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대리점법 위반 시의 과징금 부과금액을 상향하는 ‘대리점법 과징금고시’도 개정, 3일 공포시부터 적용한다. 신고포상금은 대리점법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하고, 그 신고나 제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한 자에게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포상금을 말한다. 그동안 공정위는 대리점법 위반으로 피해를 본 대리점주들의 적극적인 제보나 증거자료 제출 등이 필요성을 인지해 왔다. 이에 개정 대리점법 및 가맹사업법에서 신고포상금제를 도입, 구체적인 지급 금액까지 규정하기로 했다. 먼저 포상금 지급은 지급한도 내에서 ‘지급기본액 x 포상율’로 결정했다. 지급한도는 과징금 부과건의 경우 최고 5억원, 최저 500만원이며, 과징금 미부과건의 경우 최대 500만원으로 설정했다. 지급기본액은 과징금 부과건의 경우 과징금 범위에 따라 5억 이하는 과징금에 5%, 5억 초과 50억 이하의 경우에는 과징금에 3%, 50억 이상은 과징금에 1%로 차등설정했다. 과징금 미부과건의 경우 법위반 행위사실 1건 당 100만원이다. 포상율은 증거수준에 따라 지급기본액의 100%(최상), 80%(상), 50%(중), 30%(하)로 구분했다. 대리점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은 최대 80%까지 상향조정됐다. 현행법 상 과징금 최대 가중치는 50%다. 법 위반행위의 기간 및 횟수에 따른 과징금 가중 기준과 감경 기준도 투명하게 구체화했다. 예를 들어, 법 위반 기간이 1년 초과 2년 이하인 경우에는 기존 10% 가중치를 두던 것을 10~20%로 올리고, 2년 초과 3년 이하 위반 기간인 경우에는 기존 20%의 가중치에서 20~50%로, 기간이 3년 초과면 기존 50%에서 50~80%로 가중치를 높여 개정안을 정리했다. 공정위는 개정된 신고포상금제의 실시와 과징금 부과기준의 조정을 통해 대리점 및 가맹거래 등 갑을분야의 불공정거래행위를 더욱 엄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7.02 10:00
연예

현대차그룹, 미국서 이공계 분야 학술포럼…해외 우수인재 확보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해외 우수인재 발굴을 이어간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8월 17~18일 이틀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현대차그룹 글로벌 탑 탤런트 포럼’을 개최, 해외 이공계 석·박사급 우수인재 발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탑 탤런트 포럼’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3개사가 참여한다.일반 채용과정과 달리 자신의 연구내용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 포럼 형식으로 진행돼 세계 유수의 인재들이 모여 전문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참여 가능한 세션은 현대자동차 7개 세션(AI&S/W플랫폼·자율주행·커넥티드카·미래모빌리티·친환경차·첨단경량소재·차량기본성능), 현대모비스 2개 세션(지능형차·핵심부품), 현대제철 2개 세션(차세대 공정기술·신소재/응용기술)으로 총 11개 부문이다. 이번 포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해외대학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예정자 혹은 그에 준하는 경력을 보유해야 하며, 6월 22일(한국시간)까지 참가 분야를 정해 현대차그룹 각 사별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포럼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발표료를 지급하고, 세션별 최우수 발표자에게는 포상금 지급 및 현대자동차그룹 입사자격 부여와 연구장학생 선발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포럼에는 지원자뿐만 아니라 각 참여사의 임직원도 패널로 참가해 현대차그룹의 연구현황 및 미래기술 방향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포럼 참가자들이 현대차그룹의 R&D 비전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IT 및 소프트웨어, 친환경,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과 시너지가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관련 세션을 신설해 미래 핵심기술 분야의 우수인재 확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이번 포럼의 의의을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4.20 14:05
경제

현대차그룹, 해외 우수인재 채용 나선다

현대자동그룹은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개최, 해외에서 유학 또는 근무 중인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예정자와 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올해 7회째를 맞이한 ‘현대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은 기존 채용과정의 실무면접을 대신해 자신의 주전공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포럼 형식으로 발표하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인재 채용 방식이다.이번 포럼에는 작년과 동일하게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총 4개 회사가 참여하며, 세계 유수 인재들이 모여 전문지식을 교류할 예정이다.포럼 지원자는 각 세션별 주요 기술 중 자신의 전공과 가장 잘 일치하는 분야를 선택해 자신만의 로드맵을 제시하면 된다.참여 가능한 세션은 현대자동차 6개 세션(자율주행·커넥티드카·미래모빌리티·친환경차·첨단소재·차량기본성능), 현대모비스 2개 세션(지능형차·핵심부품), 현대제철 2개 세션(공정·제어계측·재료), 현대오토에버 1개 세션(IoT/Big·Data/AI)으로 총 11개이다.지원 자격은 해외대학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예정자 혹은 관련 경력 보유자이며, 포럼 지원자는 서류 전형을 위해 6월 30일까지 현대차그룹 채용 홈페이지 및 각사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현대차그룹은 세션별 최우수발표자에게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주요 우수 발표자에게는 연구장학생 선발 기회 및 입사자격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아울러 이번 포럼에는 지원자뿐만 아니라 각 참여사의 임직원도 패널로 참석해 연구현황 및 미래기술 방향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포럼 참가자들이 현대차그룹의 R&D 비전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선 핵심기술 개발 및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며, “특히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전략기술연구소와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각각 신설한 만큼 이에 걸맞은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4.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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